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벼락에 맞아 최소 1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새벽부터 구자라트주 곳곳에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현지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폭우로 최소 20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최소 18명이 벼락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폭우로 주택 등이 파손됐고 가축들도 40마리가 죽는 등 피해가 크다고 밝혔다. 앞서 구자라트에는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뇌우와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사망자는 주내 여러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추후 집계가 완료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는 매년 갑작스러운 홍수와 번개로 수십 명이 사망하는데 과학자들은 지구의 기온 상승이 일련의 기상 이변을 유발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인도 동부 오디샤에서는 몬순 기간인 지난 9월 2일 약 2시간 동안 번개가 6만여 차례 치면서 벼락에 맞아 12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당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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