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인터넷’ 내년 韓 상륙…하늘·바다에서 스마트폰 쓴다 [숏잇슈]
내년부터 국내서도 저궤도(LEO) 위성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 서비스가 본격화된다. 스타링크와 원웹 등 글로벌 위성기업을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출시가 임박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최근 유럽 위성기업 유텔셋원웹과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원웹 저궤도 위성망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공급에 속도가 붙었다. 한화시스템은 이달 말 원웹 유통·공급 계약서를 포함한 국경간 공급 협정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국내 자회사 스타링크코리아도 내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국경간 공급 협정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스타링크가 요청한 Ku밴드(12~18㎓) 대역에서 기존 주파수와 혼간섭 여부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스타링크는 국내 위성기업인 SK텔링크, KT샛과 제휴를 맺고 B2B 영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국내에서 선박이나 항공기 등 B2B 서비스를 우선 선보이고 향후에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영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타진할 방침이다. 지상망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과 향후에는 도심항공교통(UAM), 원거리 자율운항선박 등 신산업에 위성통신 활용이 기대된다.
※[숏잇슈]는 'Short IT issue'의 준말로 AI가 제작한 숏폼 형식의 뉴스입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