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엔터테인먼트이 혼합현실(MR) 게임 신작 개발을 통해 글로벌 MR 콘텐츠 시장 선점에 나선다.
스코넥은 NH투자증권 'NH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여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며 MR 신규 게임 개발 계획과 파트너십 등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스코넥이 메타·애플 등 빅테크 기업 신형 MR 기기 출시에 대응하고자 개발 중인 신규 MR 게임 △MR 프로젝트-T △MR 프로젝트-I △MR 프로젝트-B 총 3종이다. 각각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세계여행을 즐기는 어드벤처 보드 게임, 차원 공간을 넘나들며 낚시를 즐기는 스포츠 어드벤처 게임, 퍼즐 게임 장르로 개발하고 있다.
MR 콘텐츠 개발 역량 향상을 위해 퀄컴 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메타 퀘스트3에 탑재된 퀼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는 실시간 MR 상호작용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향후 삼성, 구글 등 빅테크 기업 MR 디바이스에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넥은 기존 가상현실(VR) 게임 지식재산권(IP) 플랫폼 확대와 신작 VR 게임 출시를 통한 매출 확대 계획도 밝혔다. VR 게임 사업은 신작 출시와 기존 IP 글로벌 플랫폼 확장으로 매출 실현을 꾀한다. 2024년 상반기 메타와 공동 개발한 VR FPS '스트라이크 러시'를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XR 방탈출 게임 '이스케이프룸 온라인'을 메타 퀘스트 스토어 및 글로벌 플랫폼에 선보인다.
스코넥 관계자는 “새로운 MR 디바이스 등장은 결국 기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스코넥은 MR기술의 기초가 되는 VR기술을 선점하고 있기에 혁신적인 게임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MR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
박정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