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의 새로운 음악 감성이 리스너들을 찾는다.
안테나에 따르면, 루시드폴은 오는 12일 정오 두 번째 앰비언트 앨범 'Being-with'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루시드폴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정규 10집 '목소리와 기타'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Being-with'는 살아있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소리를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루시드폴이 현존하는 다양한 소리를 재료 삼아 만든 다섯 편의 음악집이다. 소리가 음악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앰비언트(Ambient)' 그 자체의 의미대로 우리 주변을 은은하게 둘러싼 소리들과의 '공존'에 대해 생각하게 할 전망이다.
그간 루시드폴은 음악적 시도가 빛나는 앨범과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음악들을 통해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싱어송라이터 활동은 물론 음악감독, 작가, 번역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루시드폴의 정규 10집 '목소리와 기타'의 수록곡 '한 줌의 노래'를 제1회 음유시인문학상으로 선정했다.
한편, 루시드폴은 오는 12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앰비언트 앨범 'Being-with'를 발매한 뒤, 16~17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Club ARC with Antenna'를 진행한다. '루시드폴의 하루'라는 테마 아래 전시와 북토크, 공연, 사인회 등이 펼쳐질 예정으로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