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관련 학술단체들이 조속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의결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밝혔다.
한국항공우주학회와 한국추진공학회,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한국우주과학회는 4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우주항공청은 정치 사안과 별개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미래가 달린 국가적 사업으로,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별도로 논의해 특별법을 조속히 의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지금이야말로 우주항공청 설립 적기지만,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정기국회 회기 내에 의결되지 않으면 다음 논의는 언제 이뤄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주항공청 설립이 큰 발전을 부를 것이라는 견해도 전했다. 이들은 “우주항공청은 연구개발(R&D)과 국제협력, 정책 수립과 예산 집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국내 항공우주인력 양성에도 새 장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주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여야는 우주항공청 설립 지연으로 국내 항공우주개발계획과 항공우주산업계가 입을 타격을 인지해야 한다”며 “더 큰 국익을 우선해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별도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 이미 여·야·정이 합의한 특별법을 조속히 의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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