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다이어리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삼성전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헬스' 사용자는 자신의 라이프로그(일상생활 디지털 기록) 데이터를 사용자의 동의 하에 건강관리 앱 '닥터다이어리'와 연동할 수 있다. 이 경우 삼성 헬스는 혈압과 걸음, 수면 데이터를, 닥터다이어리는 혈당 정보를 공유한다.
닥터다이어리는 누적 다운로드 수 120만건을 기록한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해 사용자의 혈당 수준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식사와 운동, 스트레스, 수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사용자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고, 만성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닥터다이어리는 건강 관리 방법과 만성질환 고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고, 혈당 및 혈압 관리를 위한 전문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난해 10월에는 보건복지부에서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1군 만성질환관리형으로 시범 인증 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삼성전자와 국민 건강관리에 맞손을 잡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혈당 관리 솔루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기념해 지난 한 달간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삼성헬스와 닥터다이어리 앱을 연동하고 혈당을 측정한 고객 중 추첨해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버즈2, 차세대 체중 관리 프로그램 '글루어트' 패키지 등을 제공했다.
지난달 11일에는 두 앱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당뇨병·고혈압 예방 캠페인 '닥터다이어리 클래스 4기'를 진행했으며, 갤럭시 워치6와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정기 구독 상품을 선보였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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