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보육 제공기관 내년 확대 예정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이 내년 하반기에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사진=한국보육진흥원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이 내년 하반기에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사진=한국보육진흥원

보건복지부 2024년 예산안 발표에 따르면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이 내년 하반기에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은 올해 약 1000개반에서 내년에는 2315개반으로 늘어난다.

특히 22년과 23년 1, 2차 시범사업으로 운영되었던 통합반이 24년부터 본 사업으로 진행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통합반을 1265개반까지 추가 지정해 이용자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제보육은 독립반과 통합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독립반은 지정된 어린이집 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별도 공간을 시간제보육반으로 구성하며 전담 보육교사가 배치된다. 통합반은 정규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보육으로 운영하며 아동 연령에 맞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년 시간제보육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족도는 93.8%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2023년 시간제보육 통합반 이용아동. 사진=한국보육진흥원
2023년 시간제보육 통합반 이용아동. 사진=한국보육진흥원

시간제보육 독립반을 이용한 한 학부모는 “아이를 시간제보육 기관에 보내는 동안 제 몸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고, 아이는 가정에서 하지 못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통합반을 이용한 또다른 학부모는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면서 아이가 다양한 놀이를 접하고, 엄마도 3시간동안 쉴 수 있어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은 “내년 확대되는 시간제보육 사업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질높은 양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함께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