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회장 최희윤)는 5일 필란트로피소사이어티(회장 이순남)와 함께 1 하나은행 대강당에서 '디지털 웰니스와 데이터 필란트로피'를 주제로 디지털웰니스이음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 웰니스 시대를 열어갈 데이터 중심의 R&D, 디지털 혁신 기반이 되는 마이데이터와 데이터 필란트로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바이오 데이터 구축사업 등 이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데이터 기반의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데이터 필란트로피 대국민 선언'도 이어졌다.
1부 강연에서는 신한금융지주 김명희 부사장의 '디지털 웰니스와 마이데이터', 하나금융지주의 황보현우 상무의 '데이터 필란트로피를 위한 하나금융의 여정' 등 국내 대표적인 선도기관의 발표가 있었다.
이어 보건산업진흥원 김현철 본부장은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및 민간협력 발전방안'을 소개했으며, 필란트로피소사이어티 비케이안 교수는 건강관리와 연구를 위한 혁신적 접근으로 데이터 필란트로피의 진화과정과 이를 위한 비영리 기관의 역할을 제시했다.
2부 토론에서는 서울대 의대 김주한 교수를 좌장으로 포항공대 백성기 전 총장, 이화여대 서울병원 한승호 센터장, 디케이닥터 박항준 대표,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미디어젠 염민선 소장, KISTI 황혜경 박사가 패널로 참여해서 디지털 웰니스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데이터 필란트로피의 의미와 주요 이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데이터 기반의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데이터 필란트로피 대국민 선언'에서는 최희윤 회장, 이순남 회장, 그리고 이승열 하나은행장 외에 발표자와 패널, 산학연정병의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여해 디지털 웰니스 시대에 건강격차 해소와 디지털 포용으로 이어질 데이터 필란트로피의 확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최희윤 회장은 “데이터 필란트로피는 공익적 가치 창출을 위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공유·협력하는 활동으로, 오픈사이언스 등 연구자 중심 데이터 개방 및 공유에서 나아가, 특히 의료·디지털 바이오 분야에서 국민의 참여와 연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으로 데이터 필란트로피 첫 여정을 시작했고, 비영리단체는 물론 산학연정병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상호협력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필린트로피소사이어티 이순남 회장은 “비영리단체가 데이터 필란트로피 운동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향후 데이터 관리, 보관 및 재사용의 중요성, 그리고 메타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이슈가 다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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