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스타트-UP in 성수 21] 푸디웜

김태훈 푸디웜 대표
김태훈 푸디웜 대표
[전자신문인터넷·서울경제진흥원 공동기획] 최근 산업계는 IT기반으로 여러 요소를 융합시키는 4차산업과 함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힘쓰며 혁신 아이디어를 품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꾀하고 있다.서울창업허브성수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로봇, 핀테크, 바이오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트업 들은 고유의 혁신 아이디어와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얼어붙은 투자환경 속에서도 VC나 대기업의 파트너십 러브콜을 거듭 받고 있다.본지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공동으로 산업계 ESG 혁신 아이디어를 전하는 유력 스타트업을 조명하는 'ESG 스타트-UP in 성수' 코너를 마련, 이들 기업의 혁신성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푸디웜(대표 김태훈)은 곤충 사육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한 8년차 그린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자원활용 가치를 인정받는 동에동에를 활용한 인공지능 곤충사육 표준화와 함께, 바이오디젤·반려동물 사료 및 헬스케어 등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결실로 ISO9001·14001 경영 및 환경인증 등의 인증은 물론, 최근 곤충단백질 펫푸드 '라포그'의 태국 수출협약,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선정 등 다양한 성과들을 도출해내며 국내외에서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푸디웜 제공
사진=푸디웜 제공

-창업계기?

▲2014년 자녀 출생과 함께 기후변화 등 여러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됐다. 그러다 우연찮게 대학시절 농촌진흥청에서의 연구경험을 떠올리며 곤충에서 그 해법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생각 끝에 곤충의 대량사육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창업하게 됐다.

-핵심사업분야?

▲스마트팜을 활용한 대량 곤충사육과 함께, 단백질·오일·키틴 등 자원화 활용, 곤충 펫푸드 유통 등의 활용방법 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하는데 핵심을 두고 있다.

사진=푸디웜 제공
사진=푸디웜 제공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핵심이 되는 곤충 동에동에, 그를 선택한 배경은?

▲주요 연구분야기도 했고, 미주·유럽 등지에서 곤충사업의 핵심으로 주목하는 생물이라는 점에서 확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생애 주기가 짧고 좁은 공간에서 유기성 폐기물 먹이원으로 쉽게 사육할 수 있으며, 다 자란 성충의 활용도가 단백질 사료부터 오일, 키틴 등 다양하게 연구돼있는 상황으로 여러모로 좋겠다고 생각했다.

-올해 집중했던 경영 활동?

▲지난해 확보한 충북 음성 쪽 부지에 본사를 마련, 4월1일 이전했다. 본사와 함께 있는 공장에 기계설비가 완비되면 곤충가공을 대량으로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 하나의 성과는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선정이다. 미래 활용가치 있는 자원의 확보 및 활용에 따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사진=푸디웜 제공
사진=푸디웜 제공

-차기 비전 및 시장성은?

▲미래 환경자원으로서의 다양한 활용도와 성장성은 분명하다. 해외에서도 그에 맞게 시장파이를 키워가는 모습이 역력하다. 우리 푸디웜은 이러한 기세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다가서려 한다. 지난해부터 강조된 스케일업 성과로 올해 공장과 기계설비가 완비되면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국내외 다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물가공은 물론, 생육방식까지 다방면에서 자원화를 고려할 수 있는 점에서 그 진출 가능성 또한 밝다.

-앞으로의 포부 또는 각오?

▲아이디어 중심의 스타트업에서 제조업으로 넘어가며 산업화 되는 현 시점이 두렵기도 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힘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 딸이 커서도 지금 제가 느꼈던 자연으로의 만족감, 감사함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동에동에 활용 사업과 함께, 환경친화적인 노력을 함께 해나갈 생각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