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및 실증 기술 이노넷에 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산업융합센터는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실증 연구센터' 운영을 통해 제조 산업의 혁신 성장 및 신시장 창출을 목적으로 제조·서비스 융합 분야 데이터 기반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제조 산업의 혁신 성장 및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기타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 이노넷㈜를 지원했다.

이노넷㈜는 TVWS(TV White Space) 활용 초고속무선인터넷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TVWS는 디지털TV 주파수 대역인 470~698㎒ 사이의 비어있는 채널 대역을 일컫는 말로 마이크로웨이브나 와이파이와 대역이 다르다. 이는 TV의 채널들끼리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비워 둔 영역으로 방송 수신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 누구나 면허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노넷㈜는 이 TVWS를 활용한 초고속무선데이터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TVWS 기반의 초고속무선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산업융합센터는 이노넷㈜의 TVWS 기반 지하터널 작업자 출입 및 위치 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및 시스템 기능 별 소모전력 분석 지원에 나섰다.

재난 및 화재 등의 긴급 사태로 인한 전원 차단 시 배터리로 24시간 운용 가능한 통신 디바이스 시제품 제작 및 통신 디바이스의 배터리 용량 도출을 위한 시스템 기능 별 소모전력 분석 기술을 지원한다.

이노넷㈜ 측은 지하터널 작업자 출입 및 위치 관리 서비스 개발 시 전원 차단 환경에서도 배터리로 구동 가능한 시스템 설계가 요구되는데, 소모전력 계측 장비는 고가로 중소기업에서 테스트가 어려워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봉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는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실증 연구센터는 제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중견기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조·서비스 시업의 기술 지원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