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앤빌런즈(Jobis&Villanis)가 세무에 이어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가칭 '삼쩜삼뱅크'는 소상공인과 N잡러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3년간 삼쩜삼 운영으로 체감한 노동 환경의 극적인 변화를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삼쩜삼뱅크'에 적용했다.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통해 세금에 이어 금융에서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자비스앤빌런즈 삼쩜삼뱅크는 1금융권에서 금융 혜택을 받는 근로소득자나 사업자는 물론 근로소득을 유지하면서 개인 사업을 운영하거나 파트타이머, 프리랜서 등 N잡러를 주요 대상으로 보고 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도 포함된다.
혜택을 받지 못했던 고객을 안정적인 제도적 금융 시스템으로 유입시킴으로써 기존 금융권과의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2022년 8월 나이스평가정보와 MOU를 맺고 올 초 대안 신용평가모델 개발 사업을 위한 데이터 분석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상환 능력을 면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삼쩜삼은 최적화된 신용평가모델의 기준을 만들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변화하는 노동 시장에 따라 금융권도 제도적인 개편이 필요하지만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매번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며 “삼쩜삼뱅크는 기존 전통 금융 및 1, 2세대 인터넷 금융에서 혜택을 받지 못했던 국민이 1금융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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