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 예타 통과

강원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 주요 내용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강원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 주요 내용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내년부터 2029년까지 강원도에서 수소 저장·운송 관련 제품 성능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실증 기반 사업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강원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사업에 내년부터 5년간 총 사업비 3177억원을 투입한다. 강원 동해 북평산단 내에 우리 기업들이 개발한 수소 저장·운송 관련 제품 성능을 시험·평가하고, 실증할 수 있는 산업 진흥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현재 해외에서 수입하는 액체수소 저장·운송 관련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촉진하고 공급망을 내재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삼척시 호산산단 내에 액체수소 기자재 실증용 수소 공급 등을 위한 액화수소 플랜트도 구축한다. 향후 강원·경북 지역 수송용 수소 공급 거점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예타 통과로 수소경제 생태계에서 수소 생산과 활용을 잇는 혈관인 수소 저장·운송 산업 발전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본 사업이 차질없이 수행되도록 지방자치단체, 참여기업과 함께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