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전문기업 로우카본(대표이사 이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최근 열린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장영실상은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및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해 시상한다. 기술혁신상은 기술개발에서 의미 있는 도전이나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연구개발팀이나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로우카본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및 영구 격리(CCUS) 기술과 포집한 탄소를 자원화해 각종 산업군에서 재활용하는 솔루션으로 기후테크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히 로우카본의 기술연구소는 배기가스 규제 대응을 충족하는 세계 유일의 전처리 방식 고성능 탈황제를 개발해 기후테크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탈황제란 화력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인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물질이다. 로우카본의 GTS는 배연전 전처리 탈황제로 연소로 내에 연료와 함께 투입되어 탈황 작용을 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기존의 화석연료 FGD 같은 후처리 방식보다 비용 대비 경제성이 높아 환경 문제에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철 대표는 “로우카본의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이 기후테크 분야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후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로우카본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336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CCUS 기술을 활용한 인공숲 조성 시스템(Zero C)으로 '2023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올 한 해 국무총리상, 친환경 기술진흥 환경부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 다수의 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강진=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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