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D-Jobs 아카데미 프로젝트 경연대회(2023 D-Jobs 아카데미 1기 Creative-Day)'가 지난 7일 바르미 호텔인터불고 대구 행복한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대구시가 주최하고, 경북대,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사업단,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공동주관했다.
D-Jobs 아카데미 프로젝트 교육기간 동안 배운 내용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 가능한 과제를 도출해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적 융합 사고 능력을 키우자는 것이 이번 대회 취지다.
대회에는 '허리케인팀(육아보조 유모차)', '분리수거해조팀(찾아가는 분리수거 서비스)', '퍼그팀(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동력 보조모빌리티)', 'For-In-One팀(여행최적화서비스에서 통합교통플랫폼까지)' 등 4팀이 발표해 경연을 펼쳤다.
허리케인팀(김충만·김현준·김현우·박규리·정지영·최정흠)은 자동추적 및 내제 시스템과 유모차시트 기능으로 육아 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능형 유모차를 제안했다. 분리수거해조팀(장은수·김승섭·이승준·이진성·정원식·최익선)은 자율주행기술(맵핑, 라이다 등)과 실시간 객체탐지기능을 탑재한 찾아가는 분리수거 서비스를 소개했으며, 퍼그팀(김국진·손진우·성현정·최해인)은 전동승용제품과 산업용, 고령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동력지원 통합 플랫폼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For-In-One팀(이성민·이상목·진소형·김승현·성현우)은 여행 목적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교통플랫폼을 소개했다.
최종 우승은 지능형 유모차 기술을 제안한 허리케인팀에게 돌아갔다. 허리케인팀은 출산율이 낮은 사회적 분위기에서 육아의 편의와 스트레스를 정확히 겨냥했다는 개발취지와 프리미엄 육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속한 사업화 가능성, 기술 실현성 등을 종합한 결과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리케인팀 관계자는 “지능형 유모차(제품명:따유)는 위험물 인식과 자율주행, 브레이크, 에어백 및 시트 온도 조절 등 육아 부모들이 겪는 다양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탑재했다”면서 “일반 유모차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팀은 5박8일간 실리콘밸리로 해외연수를 갈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