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47년 전 직접 서명한 4.01달러(약 5000원) 수표가 경매에서 6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7일(한국시간) 글로벌 경매 업체 RR옥션에 따르면, 잡스가 애플 컴퓨터 컴퍼니(현 애플) 소속으로 발행한 4.01달러 수표는 4만6063달러(약 6036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수표는 2015년 파산한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라디오 쉑'에 보낸 것으로, 잡스의 친필 서명이 적혀 있다.
당초 사이트 측은 2만5000달러(약 3300만원)를 예상했으나, 낙찰가는 4만6063달러(약 6036만원)로 예상가보다 27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잡스는 생전 서명을 잘 남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서명한 물건은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2021년 경매에선 잡스가 쓴 편지가 47만939달러(약 6억1770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현재 경매는 종료되었으며, 수표를 구매한 사람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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