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가전 서비스 밸류체인 고도화...“부품 수요예측 71% 개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전 수리 서비스 과정에서 부품수요예측 정확도를 70% 이상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고장원인 분석 정확도도 높여 가전 서비스 밸류체인 고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는 지난 8일 생활환경 가전의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밸류체인 데이터 플랫폼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세미나실에서 생활환경 가전의 AI 기반 서비스 밸류체인 데이터 플랫폼 개발 결과에 대한 성과확산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세미나실에서 생활환경 가전의 AI 기반 서비스 밸류체인 데이터 플랫폼 개발 결과에 대한 성과확산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생활환경 가전의 AI 기반 서비스 밸류체인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밸류체인 디지털화 선도 R&D 사업 일환이다. 생활가전 서비스 밸류체인 상에서 부품 수급, A/S 중복출동 예방 서비스 구축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플랫폼 구조 개발과 AI 기반 수요예측 모델 개발 요구사항 등을 도출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 컨소시엄은 3년여 간 개발 데이터 약 300건, 사용자 및 제품데이터 약 20만건, 서비스데이터 약 1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데이터 저장과 처리를 위한 AI기반 서비스 밸류체인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부품수요예측 정확도를 약 71%, 고장 원인분석 정확도를 약 2.3% 향상시키는 결과를 도출했다.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관계자는 “생활가전 서비스 밸류체인 데이터 플랫폼 구조 설계부터 연계 솔루션 적용 및 안정화 를 통해 A/S 비용 절감효과를 확인했고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만들고 확산할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주관기관으로 귀뚜라미(제조사), 나노켐(부품공급사), 더존비즈온(서비스운영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표준 데이터 커넥터 개발),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홍보·사업화 지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