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끊긴 마트에 갇혀 45일을 버텨낸 남성이 45만 달러(약 5억 9700만원)에 이르는 상금을 받아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간) 개인 유튜버 구독자 수 1위인 '미스터비스트' 채널에는 알렉스라는 남성이 대형 마트에 갇혀 매일 살아남을 때마다 1만 달러(약 1300만원)를 받는 도전 영상이 올라왔다.
규칙은 매일 1만달러를 받는 대신 그 대가로 마트에 있는 상품 1만달러치를 반납하는 것이다.
도전을 시작한 알렉스는 마트에 있는 음식들을 요리해 먹고 간이 샤워장도 만들며 어렵지 않게 버텼다.
하지만 31일 차 되던 날에 마트에 전기가 끊기면서 점점 지쳐갔다. 그는 랜턴을 찾아다니고 햇빛을 볼 수 있는 창고에서 머물며 버텼지만 아내와 두 아들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우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38일째부터는 마트에서 나가는 것을 망설이기도 했다.
결국 45일이 되던 날, 그는 깜짝선물로 등장한 아내를 만난 후 “더 있을 필요가 없다”며 45만 달러를 따낸 뒤 도전을 종료했다.
한,편 미스터비스트는 이전에도 7일 동안 생매장당하기, 분쇄기에 람보르기니 넣기 등 기상천외한 도전 콘텐츠를 시도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