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극지방에서 관찰되는 오로라가 중국 북부지역에서 관측됐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밤 헤이룽장, 신장, 네이멍구, 허베이 등 북부 지역 곳곳에서 오로라가 나타났다.
보도에 의하면 오로라는 어두운 밤하늘에 초록색과 붉은색의 거대한 오로라가 등장해 약 30분가량 지속됐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나온 전기 입자가 지구 자기장과 결합하면서 만들어지는 현상으로,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나타난다. 주로 녹색을 띠지만 간혹 붉은색이나 보라색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고위도 지방에서 나타나는 오로라가 관측된 것은 지구 자기장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지자기 폭풍 현상 때문으로 분석했다.
궈젠광 국가위성기상센터 우주기상예보팀장은 “중국에서 오로라를 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며 “대규모 지자기 폭풍이 발생한 후에만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