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중국 3국이 문화콘텐츠산업 공동 발전과 번영 방안을 모색한다. 각국 콘텐츠 창작·제작자와 기업 간 교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 사업 기회 창출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일본 경제산업성, 중국 문화여유부와 함께 '제16회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을 개최하고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은 3국 문화콘텐츠산업 현황과 정책을 공유하고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는 협의체다. 2002년부터 3국이 번갈아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제주도에 이어 올해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했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 국장급 인사는 '콘텐츠 분야 디지털 기술 활용에 대한 상호 교류와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각국 정부 관계자와 공공기관, 협회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로 개척하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세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해당 주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토론했다.
윤 국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어 소비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3국 간 문화콘텐츠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가는 소중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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