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지도부·중진·친윤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희생)'를 담은 마지막 종합 혁신안을 보고하고 활동을 매듭 짓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향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등을 통해 혁신위 혁신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혁신위는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 짓고 조기 해산한다. 당초 이달 24일까지가 혁신위 활동 기한이었다.
혁신위가 조기 해산하면서 혁신을 거부한 것에 대한 당 지도부 책임론도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기현 대표가 공관위 출범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공관위원장 후보로도 어떤 인물이 지목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공관위원장을 비롯해 공관위 구성 과정에서 중립성 문제가 불거질 경우 당 지도부에 대한 질타는 더 거세질 수 있다.
현재 안대희 전 대법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물망에 오르지 않은 의외의 인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현재 공식적으로는 공관위 구성이나 공관위원장에 대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고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