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진의 특별한 순간이 팬들을 찾았다.
지난 9일 토요일 부산 KT&G 상상마당에서 3시와 7시 두 차례 열린 앙코르 콘서트 '최우진, 직진 그리고 전진2'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 여름 최우진의 첫 단독 콘서트의 매진으로 같이 함께 하지 못한 팬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에 최우진은 공연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피력했단 후문이다.
최우진은 우선 공연 곡들에 집중. 서울공연에서 선보이지 않은 전혀 다른 곡들을 공연에 적절히 분배했다. 이를 통해 최우진의 새로운 노래를 듣고 싶어 하는 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콘서트 첫 곡인 '춘몽가'와 '붓'부터 구성진 꺾기와 섬세한 노래를 통해 생동감 있는 정통 트로트의 진가를 보인 최우진. 그는 이어 '부초같은 인생', '가지마', '꽃을 든 남자', '최고 친구' 같은 곡들과 부산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기장 갈매기' 등의 곡들로 콘서트를 채웠다.
3시 공연에는 최우진의 절친인 '불타는 트롯맨' 정다한, 7시 공연에는 '트롯신이 떳다2 - 라스트찬스' TOP4 손빈아가 부산까지 찾아와 최우진에게 응원을 더했다. 이들은 최우진과 함께 듀엣곡을 가창하는 등 현장분위기를 더욱 후끈하게 만들었다.
최우진은 앞으로의 활동에 전진 행보만을 약속하며 팬들과의 행복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