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융합섬유연구원, 국내 최초 탄소섬유 분석 시험법 국제표준 최종 승인

ECO융합섬유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승인받은 탄소섬유 분석 시험법 국제표준(ISO 5533) .
ECO융합섬유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승인받은 탄소섬유 분석 시험법 국제표준(ISO 5533) .

에코(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서민강)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분석 분야 국제표준(ISO 5533)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섬유분야 국제표준화는 ISO내 253개의 기술위원회(TC) 가운데 TC38(텍스타일)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TC38내 5개의 분과위원회(SC)와 13개의 워킹그룹(WG) 중 탄소섬유 분석 분야는 WG22에서 맡고 있다.

TC38은 ISO 내에서도 매우 활발히 활동하는 TC로 현재까지 434건의 표준 문서를 출간했다. 회원국은 참여 멤버 32개국, 옵셔버 멤버 47개국, 총 79개국으로 현재 일본이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정회원 활동국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섬유분야내 ISO 20852, ISO 22195-1, ISO 22195-2, ISO 22744-2, ISO 24584, ISO 24281 등을 발행했으며 이번에 제정 발행한 ISO 5533은 탄소섬유 분석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을 획득했다.

ISO 5533은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이 기존 업계에서 활용되고 있는 시험법을 국제표준화하기 위해 추진했으며 탄소섬유의 품질 측정 및 감별 평가에 적용할 수 있고 활용범위가 다양하여 향후 탄소제품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민강 원장은 “이번에 제정된 탄소섬유 분야 국제표준은 탄소섬유기반 융복합소재·부품 개발을 지원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탄소섬유제품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세계시장 선점과 국제표준화 활동 리더십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가 세계 탄소섬유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자체, 국내외 연구기관,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 및 제품 개발을 통해 탄소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