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서 축적한 의료 진단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체계적인 AI 의료데이터 관리와 초기진료 시간 단축, 보다 정확한 의료진단·처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김준하)은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지석영홀에서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AI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비롯해 김용진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이형철 서울대병원 데이터사이언스연구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를 의료 현장에 적용해 의료 진단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활용도를 높여 양 기관이 AI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사업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한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AI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등 제반시설 지원 △신규 사업 기획 및 과제 발굴 연계 협력, 과제 공동 수행 △AI 기술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활용 협력 △기술 교류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AI 기술 확산을 위한 기업 지원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사업단의 AI데이터센터 컴퓨팅자원을 제공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축적한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AI 기술과 접목해 AI 의료 진단 데이터 활용과 국가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원에서 AI 기반의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의료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병원, 헬스케어 산업과 AI 융합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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