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내년 초엔 엑스로 영상통화 하세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CEO) 엑스(X·옛 트위터)의 음성 커뮤니티에 영상 기능을 탑재한다. 사진=AF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CEO) 엑스(X·옛 트위터)의 음성 커뮤니티에 영상 기능을 탑재한다. 사진=AF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CEO) 엑스(X·옛 트위터)의 음성 커뮤니티에 영상 기능을 탑재한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0일 X의 음성 채팅 서비스인 스페이스(Spaces)에 조만간 영상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는 2021년 5월 처음 도입한 X의 실시간 채팅 서비스로,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다.

머스크는 “X가 올해 말까지 이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라면서도 “분명히 내년 초까지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사람들이 말할 때 바디 랭귀지를 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며 “그들의 얼굴 표정과 바디 랭귀지는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X는 스페이스에 영상 기능이 추가되면 이용자들이 다른 플랫폼에 갈 필요 없이 소셜네트워크에서 대중들과 더욱더 잘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회사명과 로고를 X로 바꾸면서 '모든 것이 가능한 앱'(the everything app)을 지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영상·음성 통화 기능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일에는 챗GPT와 같은 AI 챗봇인 그록을 탑재했다. 중국의 위챗과 같은 결제, 음식 주문 등의 기능 도입도 추진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