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연 머리 맞대 첨단모빌리티 융복합 기술교류 활성화

스케일업팁스협회는 첨단모빌리티 분야 기술 융복합 네트워크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에서 개방형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유망 분야 전문가와 함께 중소기업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협회는 융복합기술교류 촉진사업(i-CON)을 통해 첨단 모빌리티 분야 네트워크 참여자 223명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엠코어텍은 이러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발굴한 대표적 기업이다. 이엠코어텍은 친환경 미래차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용 능동형 전자파(EMI) 필터를 집적회로(IC)화 하는데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제품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엠코어텍 제품은 자동차 전장 부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장애를 줄일 수 있다. 지역특화산업육성+, 글로벌스타팹리스30 등 정부 주요 R&D 과제에 선정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케일업팁스협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발굴한 정부 R&D과제는 총 15건에 이른다. 공기살균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버츄얼이 기술이전을 받았다. 엔도로보틱스는 20억원, 그릿씨아이씨는 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책 제언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협회에서는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시급한 주요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했다. 드론이나 자율주행차량 등 일부 규제혁신이 규제자유특구 곳곳에서 이뤄지는 만큼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규제를 드론 분야와 마찬가지로 적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i-CON 통합설명회 2회를 포함한 총 17회의 혁신활동 프로그램 운영, 24건의 R&D과제 기획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이 협회를 통해 진행됐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