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원)는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12일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제60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전남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올해 전수식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최은모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기업협의회장이 지역 우수 수출기업에 수출의 탑 및 전라남도 수출상을, 무역 유공자에 대해 포상을 전수했다.
이 자리에는 5억불탑을 수상한 주식회사 세아엠앤에스를 비롯해 총 33개 지역기업이 수출의 탑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양국석 현대아이에프씨 대표를 포함한 17명도 수출진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포상을 수상했다.
최은모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기업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우리 무역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대외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국가 사이의 분쟁으로 수출길이 막히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세계는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신냉전 경제질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럴수록 우리 제품의 차별성과 경쟁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고금리, 고물가, 주요국의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교역 여건을 극복하고, 최고의 수출실적을 거둔 기업들의 희생적인 노력은 매우 값지고 소중하다”면서 “전남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출 신장을 위해 수출 전문기업 육성과 해외 마케팅 지원을 확대 강화하고, 수출 역량을 키우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수출의 탑은 5억불탑을 △주식회사 세아엠앤에스가 수상한 것을 비롯해 7000만불탑은 △현대아이에프씨 주식회사, 5000만불탑은 △제일, 3000만불탑은 △에스아이그룹코리아유한회사 △오일허브코리아여수, 2000만불탑은 △S.F.C △동아스틸, 1000만불탑 및 서비스탑은 △여수해양, 700만불탑은 △데스틴파워 △이일산업 △삼영비앤에프 △케이에스콤프레샤 △켐솔루션, 500만불탑은 △농업회사법인 현농프레쉬 △선일물산 △해농, 300만불탑은 △라벨리 △목양기술 △바다명가 △섬전복영어조합법인 △에코월드팜 △온세계 △이천 △지에스코리아 등이다. 200만불탑은 △지와이씨 △해신 △어업회사법인 경영수산 △도이프, 100만불탑은 △아라움 △위트코, △금하 △유한회사 예원 △해미로가 각각 수상했다.
유공포상은 △양국석 현대아이에프씨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철탑산업훈장은 △김선 현대삼호중공업 직장이, 산업포장은 △강종춘 삼진 지.에프 상무이사 △김영화 대창식품 이사 △김동원 포스코엠씨머티리얼즈 사장, 국무총리 표창은 △하이드하니퍼 유니스낵 대표 △황재호 마린테크노 대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장민석 바다명가 이사 △조상선 현대삼호중공업 책임매니저 △김미선 아라움 대표 △이정민 에프엔디 부장 △이철 로우카본 대표 △남궁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차장 △우치다토시히토 아오이서포트 대표 △최동오 목포대 교수 △프레셀로 가브리엘 이그나시오 주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실무관,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은 △김학길 제이더블유관세법인 관세사가 각각 수상했다.
전라남도 수출상은 수출상 대상을 △영농조합법인 광수가 수상한 것을 비롯해 우수상은 △에스컴텍 △열림푸드, 장려상은 △경향산업 △대한물산 △흥일식품 △한길산업 △디디케이, 근로자 표창은 △윤주선 영농조합법인 광수 수출이사 △정승진 해농 차장 △나시찬 아라움 부장이 받았다.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올해 우리 무역이 자국 중심 경제 블록화, 공급망 리스크 등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난관을 마주했음에도 전남은 지난해보다도 더 많은 기업이 수출의 탑과 유공포상을 수상했다”면서 “새해에도 새로운 수출 기록 달성에 도전할 우리 지역 기업들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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