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가 연초부터 추진해온 '소재·부품·장비 AI융합 혁신역량 강화 사업'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으로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7억1000만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사업'을 주관해왔다.
캠틱종합기술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전북산학융합원·비즈웨어코리아가 공동 참여한 이번 사업은 '(기계산업)소재·부품·장비 AI융합 혁신역량 강화 및 산업현장 기술인력 양성사업' 과제로 추진했다.
데이터사이언스와 AI융합, 온라인 콘텐츠 등 12개 교육과정 및 커리큘럼을 개설해 애초 목표한 252명 보다 초과한 267명의 전문인력을 교육하고 우수사례 3건을 발굴했다.
KETI 교육 우수사례로는 2019년 12월 설립된 연구개발형 소재·부품·장비 제조전문 벤처인증 기업인 세미나노연구센터(대표 조홍희)가 꼽혔다.
세미나노연구센터는 KETI의 '나노소재 빅데이터 AI융합 전문가 교육'에 참여해 나노소재 데이터를 비롯해 판다스·딥러닝 입문부터 심층·실습위주 교육과 추가 AI교육도 수강했다. 업무효율 개선과 공정 최적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교육 내용을 토대로 지난 9월 지능형 공정 데이터 적용 제조에 대한 특허 2건을 출원했으며, 공정 개발과 화학 조성물 성분예측 개발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전북산학융합원 교육 우수사례는 대주코레스(대표 양명환)로,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 및 배터리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에 따른 차체 무게 개선 및 강도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프로젝트 과정에 참여했다.
대주코레스는 AI 융합 기계산업 빅데이터 분석교육 2개 과정을 모두 수강했으며, 데이터 수집과 딥러닝 학습 등 임직원 18명의 전사적 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교육으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 구조해석 역량강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고려해 재해로 멈춘 공장을 재구축하고 있다. 생산 현장 근로자들의 AI 데이터 활용과 적용으로 생산성과 품질만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캠틱종합기술원 교육 우수사례인 코스메카코리아(공동대표 조임래, 박은희)는 체계적인 물류와 생산 관리시스템 전산화로 품질확보 및 신속한 신제품 양산능력이 필요해 교육에 참여했다. AI융합 기계산업 현장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 교육에 7명 참석해 모두 수료했다. 현장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시각화 심화·실습에 참여해 현업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체계적인 물류, 생산관리 시스템 등 생산 자동화에 AI 기술을 적용해 공정개선과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