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논문 공모전 수상작들은 기존 이론을 증명하고 실증해 실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 김유왕·김지연씨는 'CLIP-Actor'라는 텍스트 기반의 모션 추천 및 뉴럴 메쉬 스타일화를 이용한 가상 인간 아바타 생성 시스템을 제안했다. 전문 아티스트가 오랜 시간을 들여 손으로 구현하던 가상 인간 아바타 생성을 가속화해 메타버스 및 AR/VR 산업에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우수상 수상자 고종현·임지성씨는 뉴로모픽 컴퓨팅을 위해 플래시 박막소자를 이용한 인메모리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를 제안하고 구현했다. 제안된 인메모리 방식의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는 기존 CMOS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에 비해 면적과 파워 측면에서 훨씬 좋은 성능을 나타낸다.
최우수상 수상자 허혜문씨는 전이 가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TMI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전이 가능성을 타깃 태스크에서 사전 훈련된 모델로 일반화하고 클래스 내 피쳐 분산을 측정해 전이 가능성을 측정한다. 새 태스크에 대한 적응성을 평가하며 모델이 얼마나 전이 가능한지를 측정했다.
우수상 수상자 박성범씨는 AI 생성이미지의 비윤리성을 측정하고 이미지의 비윤리적 부분을 특정한 후 해당부분을 변환하는 방법론을 제안했다. AI가 인터넷의 검증되지 않은 이미지를 무분별하게 학습해 비윤리적 이미지를 생성할 위험을 줄였다.
우수상 수상자 김민제씨는 Cell-Free 거대 다중 안테나 통신 시스템에서 프론트홀 비트를 효율적으로 할당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메타 휴리스틱 방법 중 하나인 화음탐색법을 계층적으로 적용해 이산 변수를 효율적으로 최적화하는 기법을 개발하고 성능을 분석했다.
우수상 수상자 조성준·김범준·조현욱·서경섭씨는 SSD의 수명과 성능을 향상하기 위한 새로운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거 방식을 제안했다. 플래시 셀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동적으로 제거 연산의 지연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AERO (Adaptive Erase Operation)을 제시했다.
우수상 수상자 신민규·최원혁씨는 즉각적 의사 결정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인 자율주행시스템에서 단안 3D 객체감지, 의미분할, 깊이 추정 등 세가지 중요한 자율주행 태스크에 능숙한 새로운 실시간 멀티태스크 네트워크를 제안했다.
우수상 수상자 김현진·박태형씨는 IoT기기의 성능최적화 및 배터리 수명증가를 위한 새로운 컨버터를 구현했다. 컨버터는 1.5~1.9V 의 입력전압조건에서 1.1~1.6V 및 0.55~0.95V의 이중 출력전압을 최대 85% 효율로 공급한다.
우수상 수상자 박성준씨는 DNA저장 장치에서 읽기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율적인 인코딩 및 디코딩 설계 방법을 제안했다. 인덱스와 편집 거리를 모두 사용하는 시퀀스 클러스터링 알고리즘과 Q점수를 사용하는 정렬 알고리즘을 제안하고 이를 이용한 디코더를 설계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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