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5일 경상북도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디지털 전환 위원회를 출범한다. 향후 4대 추진전략 112개 세부과제에 5조737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위원회는 지난달 제정한 경상북도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에 근거해 신설됐다. 위원 임기는 2년으로 경상북도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에 대한 심의, 자문역할을 맡는다.
경상북도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은 지난 5월 경상북도 디지털 대전환 기본구상 발표 후 약 6개월 동안 '디지털 세상! 경상북도'라는 비전으로 여건, 정책변화를 반영해 4대 추진전략, 112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 4대 추진전략은 경북형 디지털 인프라 구축, 디지털 생태계 조성, 새로운 가치창조 서비스 확산, 디지털 리더십 창출 거버넌스 구축이다.
도는 세부과제를 효과있게 추진하기 위해 경북 디지털 전환 지원단, 산업DX협업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도 역할을 분담해 프로젝트 기획, 사업화 절차를 구체화하고, 사전평가심사와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사업 평가와 환류 체계도 확립한다.
공동위원장인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이미 디지털은 사용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도민들의 모든 일상에 스며들고 있으며, 그 활용 능력에 따라 경제활동의 소득격차와 삶의 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경북도가 추진하는 많은 사업과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피는 명실상부 민간주도 위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 인류는 디지털이라는 거대한 문명사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지금 젊은 세대는 출생부터 DNA가 다르다”면서 “세대와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고루 잘살기 위해선 지방의 디지털 혁신이 먼저이며, 그 중심에 경북이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범식에는 경상북도 디지털 전환 위원회 출범식에는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곽호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위원, 디지털 전환 민간협의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