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기업 헤세그(HESSEGG)는 지난 13일 쉐디오 디자인(Shedio-Design)과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인 도네이션 박스(Donation Box, 가칭)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도네이션 박스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설계된 기부 플랫폼이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다양한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투명하게 관리된다. 또한, 빠른 속도로 기부 절차가 완료되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즉시 사용될 수 있다.
쉐디오 디자인은 알제리 소재의 기업으로 몰입형 인터랙티브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로 몰입형 인터랙티브 기술 및 디자인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또한, 유네스코 석좌(UNESCO Chair)의 멤버로 '3D, VR로 보는 유네스코 유산의 고고학적 재구성'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도네이션 박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양사는 기술력ㆍ디자인ㆍ운영ㆍ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접목시켜 더 빠르고 안전하게 다양한 디지털 자산으로 기부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네이션 박스 사업은 2024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손시후 헤세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고성능 메인넷 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자동 배분하는 자체 개발 시스템(MCA: Multi Crypto Application)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헤세그의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증거이며, 본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창립된 헤세그는 KISA 블록체인 협의체 소속의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이다. 2022년에 Layer 1 블록체인 메인넷인 닉토넷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디지털 자산 지갑인 클라투(Klaatoo Wallet)를 출시하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