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유성우인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관측이 어려웠지만 이번 주말까지 100여 개의 별똥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매년 12월 관측이 가능한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와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린다.
당초 14일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에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펼쳐질 예정이었다. 올해 국제유성기구가 예상한 시간당 관측 가능 유성수는 150개로, 올해 가장 많은 별똥별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국적으로 쏟아진 비로 인해 관측이 어려웠다.
하지만, 극대기만큼은 아니지만 이번 주말 쌍둥이자리 별똥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극대기는 지났지만, 하루 이틀 정도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보에 따르면 주말에는 날씨가 맑아 별똥별을 관측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성우는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현상으로,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면서 혜성이 지나간 자리를 통과할 때 나타난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시간당 10여 개의 별똥별이 쏟아지는 '작은곰자리 유성우'도 볼 수 있다. 또 내년 1월 초에는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하늘을 수놓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
이원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