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 기반 문화유산 보존·활용모델 구축 성과보고회 성료

광주시 AI 기반 문화유산 보존·활용모델 구축 성과보고회 성료.
광주시 AI 기반 문화유산 보존·활용모델 구축 성과보고회 성료.

광주의 인공지능(AI)·문화기술로 문화유산을 자료 전산화하는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14일 광주콘텐츠큐브 시각효과(VX)스튜디오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매니아마인드, 피씨앤, 랜드소프트, 전남대산학협력단,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유관기관과 콘텐츠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동국대박물관 소장 보물 '희경루 방회도'를 주제로 AI와 첨단 모션캡쳐 기술로 제작한 '희경루 방회도 실감콘텐츠'를 실연하고 광주시 문화유산자료 '증심사'의 초정밀 3차원(3D)기록보관(아카이브),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의 기록보관(아카이빙) 자료 등을 선보였다. 콘텐츠기업과 연계를 모색하기 위한 '온라인플랫폼 구축' 성과를 발표했다.

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의 AI, 문화기술로 문화유산을 자료 전산화하고 이를 콘텐츠산업으로 확산시키는 광주형 문화유산 보존·활용 모델이다.

2020~2021년에는 AI 문화유산 모션캡쳐 시스템 연구개발, 2022년 아카이빙 스튜디오 구축 및 융복합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했다. 2024년에는 기술실증과 플랫폼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지역 문화유산 자료가 향후 광주의 미래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영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광주는 마한시대부터 명실상부 호남의 거점도시로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급속한 도시화로 많은 문화유산이 사라졌다”며 “광주의 첨단기술로 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는 방안인 아시아공동체전승문화플랫폼을 통해 광주형 문화유산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