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창립 20주년 기념식 성료…예산 60배·인력 9배 증가

전남테크노파크는 14일 재단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전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14일 재단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전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는 14일 재단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전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중기부, 전남도, 전남도의회, 유관기관, 지역기업 임직원, 전남테크노파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2003년 창립 당시 30억원의 예산으로 시작하여 현재 1,730억원까지 약 60배 가까이 늘어났다. 인력도 20명 안팍에서 180명이 넘는 조직으로 성장해 오면서 지난 20년간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연간 30개 내외, 약 2조원 규모의 과제를 기획하고 연간 1000억원 이상 투입으로 연평균 1600여개사를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성장과 신규 고용 1000명 이상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연간 30여개사의 역외 기업을 투자유치하고 산학연관 간 7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전남테크노파크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전남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첨단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남테크노파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별 협의회 회장단 10인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전남테크노파크의 20년 성과와 미래 비전 영상을 청취하고, 전남도민과 기업 모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미래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20주년을 기념하는 식수를 식재하며 전남테크노파크의 새로운 내일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익현 원장은 “그동안 모두가 함께 쌓아온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된만큼 앞으로 가야할 길에 놓여질 큰 도전과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다짐의 출발점”이라며 “재단과 지역의 성장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애정어린 관심과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순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