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000억 규모 영광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계약

영광낙월 해상풍력 단지와 대한전선의 공급 범위. 〈자료 대한전선 제공〉
영광낙월 해상풍력 단지와 대한전선의 공급 범위. 〈자료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내부망 해저케이블과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003억원이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한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전체 설비 용량은 365㎿(메가와트) 규모다. 5.7㎿ 풍력 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풍력 발전기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풍력 단지와 송이도의 신설 변전소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등을 공급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내년 초 본격 가동하는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의 1단계 설비에서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물량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충남 당진의 고대부두 배후부지에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1공장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1공장 2단계 건설을 시작한다. 2025년부터 해저 2공장을 건설해 2027년에는 345㎸급 외부망과 525㎸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