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은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전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와 협업해 패션산업을 이끌어 나갈 대학생 디자이너를 양성·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엡손 브랜드 캠페인 '디테일스 포 투모로우(Details for tomorrow)' 일환으로, 재능 지원 프로그램으로 미래 세대인 학생들과 소통 기회를 확대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한국엡손은 별도 참가비 없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많은 학생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차 합격자 대상으로는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모나리자'로 출력 서비스를 무상 지원해 학생들이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체화할 기회를 마련했다.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은 원단에 직접 인쇄하는 다이렉트 투 패브릭 방식으로, 기존 아날로그 날염 대비 사용하는 물과 에너지,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솔루션이다.
한국엡손 임직원, 공모전 수상자,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및 동상 각 3명 등이 선정됐다. 사내외 패션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총 1000여 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 가운데 9종은 한국엡손 본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이번 공모전 외에도 자사의 솔루션센터를 방문하는 패션 및 텍스타일 관련 학생들에게 졸업작품전 및 패션쇼를 위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 운영하여 사회와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