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밥은 '2023 스마트러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직장인 학습자들의 학습 목적(복수 응답)은 '업무 역량 향상(60.1%)'이 1위를 기록, 회사의 교육 훈련 정책(59.2%)'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관심 분야의 지식 습득(36.1%)', '자기계발·취미(25.1%)', '승진 대비(10.5%)'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단수 응답)에서는 직장인 주요 학습 동기가 '사내 교육 정책(45.8%)' 1위, '자기계발(24.8%)' 2위, '업무 역량 향상(23.3%)' 3위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스킬베이스드 러닝(Skill-based Learning) 트렌드와 맞물려 평생 직업 시대를 맞이한 직장인들 사이에 개인 역량 강화의 중요성이 직·간접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직장인 선호 학습 콘텐츠(복수 응답)는 직무과정(39.1%)과 어학(37.7%) 카테고리 선호도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즈니스 스킬(33.6%), 자기계발(30.8%), 리더십(22.7%) 교육 등이 뒤를 이었다.
연차별 주요 응답을 분석한 결과 직급과 연차가 높은 그룹일수록 리더십 교육에 대한 관심도와 선호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리더십 과정은 10개의 교육 카테고리 중 연차가 '1년 미만'인 그룹에서 9위, '1~5년 차' 그룹에서 8위, '6~10년 차' 그룹에서 6위, '11~15년 차' 그룹과 '16~20년 차' 그룹에서 5위, '20년 이상'인 그룹에서 3위를 기록했다.
리더십 과정이 가장 후순위에 기록된 1년 미만의 신입사원 그룹에서는 주 관심사가 '직무과정(40%, 경영일반, 회계, 영업, CS등)', 'Biz. Skill(37%, OA, 커뮤니케이션, 보고서, 비즈니스 매너 등)', 'IT(20%, Chat GPT,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등)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학습 시간대(복수 응답)로는 '일과 시간(47.6%)'이 1위를 차지, 이어 근소한 차이로 '퇴근시간 이후(29%)' 2위, '점심시간(22.8%)' 3위를 기록했다. 직장인이 바쁜 업무 중에도 자발적인 학습을 이어 나가는 '워크플로우 러닝(Workflow Learning)' 트렌드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상민 유밥 디지털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와 관련해 “최근 Z세대의 디지털 네이티브 특성과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의 확산으로 업무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언제 어디서나 일하며 학습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방법으로 유밥 스마트러닝이 제공하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학습 전략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4년에는 직장인 개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스킬링' 필요성과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
임중권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