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 등을 처리했다.
또 과방위는 김 후보자에 대한 54개 기관 1716건의 자료 제출 요구도 의결했다. 다만 여야는 청문회 증인·참고인은 합의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사 출신 김 후보자에 대해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조속한 방통위원장 임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자는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 15기를 수료,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 검사,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을 거쳐 중앙수사부장, 부산고등검찰청장을 지냈다. 대검 중수부장 때는 윤 대통령과 같이 근무한 바 있다. 이후 김 후보자는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로 지내다 지난 6월부터 국민권익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