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디, 중기부 '팁스' 선정…산업현장 위험요인 자동 인식 AI 기술 개발

세이프디 로고.
세이프디 로고.

산업안전 재해예방 인공지능(AI) 개발 전문기업 세이프디(대표 서영주)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이프디는 산업현장 위험요인과 재해예방 대책을 제공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플랫폼 '인세프(Insef)'를 출시해 전국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의 40%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AI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실증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세프는 산업현장의 위험요인 촬영과 현장별 사진 관리, 산업안전보건법령 검색, 선택, 보고서의 디지털화, 링크전송 서명, 요원 정보 관리, 업체 현장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개발제품은 기존 안전관리 체계의 서면 방식을 탈피하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디지털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자료의 손실 방지는 물론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성, 시간 단축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세이프디는 이번 팁스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산업현장의 위험요인을 자동으로 인식해 위험을 예측하는 AI기술을 개발해 기존 제품과 연동하면서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장에서 안전 전문가는 물론 관련 지식과 경험 없는 일반 근로자들까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재해예방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 산업현장의 재해율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산업재해율이 가장 높은 건설업에 적용한 후 물류, 제조 등 전산업으로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서영주 대표는 “실제 산업현장의 위험요인과 재해예방대책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모든 산업현장에 대응할 수 있는 위험요인 자동 인식 AI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전산업을 대상으로 사람 중심의 안전확보를 위해 안전 플랫폼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세이프디는 2020년 창업 이후 산업현장 안전 점검 시스템의 고도화 개발과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간투자사인 엑센트리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이후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에 투자를 진행한 엑센트리는 글로벌 투자 전문기업으로 올해 팁스 운영사로 신규 선정됐다. 사업 저변확대를 위해 엑센트리 베트남 법인을 통해 세이프디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