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부품 상용화 실증확산 사업 성과]SKB 컨소시엄, 100Gbps 광통신 데이터 송수신기술 개발혁신

SK브로드밴드 기술진이 세계 최대 유무선 정보통신 박람회 '네트워크 엑스(Network X)'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NIA
SK브로드밴드 기술진이 세계 최대 유무선 정보통신 박람회 '네트워크 엑스(Network X)'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NIA

SK브로드밴드(SKB) 컨소시엄은 지난 4월부터 SK텔레콤과 국내 강소기업인 에치에프알·디오넷·오이솔루션·옵티코어 등과 함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디지털 혁신산업 저전력 고효율화 기술확보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SKB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신기술은 100Gbps 광통신 데이터 송수신(코히어런트 증폭기 내장 광트랜스시버) 기술로 고속화·소형화·저전력이 특징이다. 전송거리가 50% 향상돼 기업은 장비 설치비용을 줄여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고객은 고용량·고품질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광섬유 시험 측정장치(OTDR) 기술은 천재지변, 공사 등 불가피한 광케이블 단선 발생 시 국사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위치를 파악·진단해 처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파수 확장성이 가능해 5세대(5G) 프론트홀, 백홀, 이더넷 구간 전송거리 고도화를 할 수 있는 25G 전자 분산 보장(EDC) 광트랜시버도 개발했다.

SKB 컨소시엄은 이러한 광통신 부품을 활용해 가입자망 장비의 스위치와 광노드장비(ONU)를 병행 개발해 실증한 뒤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 가운데 100Gbps 코히어런트 광증폭 기술은 적용해 장거리 전송에 필요한 중계장비 없이도 기존 80㎞ 보다 40㎞ 늘어난 최대 120㎞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통신국사와 데이터센터 상면 절감 및 온도 저감을 통한 탄소 배출 최소화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장점도 갖고 있다.

SKB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데이터의 전송거리, 속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용량, 고품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기술 개발 노력은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해 선순환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사업 참여기업. 제공:NIA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사업 참여기업. 제공:NIA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