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밤' 홍지윤, 드디어 100점 터졌다...김태연 "인정 못 해"

'화밤' 홍지윤, 드디어 100점 터졌다...김태연 "인정 못 해"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연패공주'로 불리던 홍지윤의 기세가 제대로 올랐다.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94회는 '제 1회 미스 찐! 선발대회' 특집으로 꾸며져 박서진, 허찬미, 성민지가 출연해 '화밤' 미스들과 '찐'을 가리기 위한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청일점 박서진은 '미스'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비주얼로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강탈했고, 비주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 파격적인 핑크백 코디는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박서진은 치명적 애교로 '미스'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기도. 이를 본 MC 붐은 "'미스터 로또'보다 여기가 더 잘 어울리네~"라고 놀리면서 "왜 이번 특집에 나온거냐"고 물었고, 박서진은 "미용실 원장님이 추천하셨다. 언니, 동생들을 제치고 당당히 '찐'을 차지하겠다"는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큰 웃음을 줬다.

그리고 홍지윤과 김태연의 '데스매치'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태연은 김용임의 '빙빙빙'을 선곡해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 홍지윤은 김연자의 '영동부르스'(송가인 ver.)를 선곡해 감성으로 승부했다. 홍지윤의 애절함 가득한 무대는 노래방 마스터에게도 통했고, 100점을 받았다.

드디어 터진 홍지윤의 100점으로 한순간에 축제 분위기가 됐고, 김태연은 "인정 못 해. 진짜 인정 못 해"라고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홍지윤은 "저는 기분 좋습니다"라고 진심으로 즐거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화밤'에 출연할 때마다 화려한 무대를 보여줬던 허찬미는 이날에도 나훈아의 '기장갈매기'를 선곡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허찬미는 '기장갈매기'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거기에 춤과 라이브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퍼포먼스 퀸'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준 허찬미의 무대는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허찬미는 출연진이 직접 투표해 뽑은 이날의 '찐'이 됐다. 이에 MC 붐은 "인간 승리"라면서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