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상용화 기반조성 성과]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 신규 국제 표준 ITU 승인

10월 국제 표준화 회의
10월 국제 표준화 회의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 김명섭 교수팀은 양자 글로벌 표준화기술 발굴 및 육성 사업을 진행했다.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양자 네트워크 상용 도입을 위한 핵심 표준을 개발했다.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양자네트워크 상용 도입을 위한 핵심 표준을 개발했다. 이규명 박사(아이오티커뮤니케이션테크)를 중심으로 신창의 고려대 연구원 등이 공동 제안한 'QKDN을 넘어선 양자 네트워크 활용사례(Use cases of quantum networks beyond QKDN, Y.TR-QN-UC)는 금년도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정기총회에서 승인됐다.

QKD/QKDN(양자키 분배망) 관점을 양자 네트워크·양자 인터넷 관점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향후 국제 표준화 활동에서 핵심적 표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ITU-T SG13 정기회의와 인터림 회의에 각각 6회, 4회 참여해 표준안 개발을 적극 추진하였으며, 2명의 신규 국제표준 에디터(고려대 백의준·신창의 연구원)를 배출함과 동시에 4건의 신규 표준화과제를 발굴했다. 이 과정에서 표준 기고문 28건을 제출했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안은 총 2년의 사업 기간 동안 10건의 기고문이 제출돼 이뤄낸 성과이다.

올해 6월에는 ETRI 서울사무소에서 SG13 Q6 및 Q16 인터림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회의에는 타 표준화 기관(ETSI ISG QKD) 및 ITU-T 내 타 Question(Q15/17, Q2/11, JCA-QKDN) 소속 위원들도 참석하여 'QKDN 표준화를 위한 로드맵 개선'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은 올해 승인된 신규 표준을 바탕으로 QKDN을 넘어선 양자 네트워크·양자 인터넷을 고려한 기술 및 국제표준 개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또한, 사업기간 동안 양성한 신진 표준전문가를 통해 표준화 리더십을 지속·승계하고 후속 양성대상자를 위한 양성 과정 기틀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