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20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 수도시설과 마을회관을 방문해 급수관·수도계량기를 살펴보고 동파방지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임 차관은 이날 환경부가 지난 10월 수립한 동파방지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재점검하고 “겨울철 동파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먹는 물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동파 예방·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년 경기도에서 발생한 동파사고 5386건 중 789건이 파주에서 발생한 바 있다. 올해도 경기도 동파사고 20건 중 8건이 파주에서 발생했다. 이날 임 차관은 동파 발생현황을 고려해 겨울철 동파에 취약한 경기 북부지역내 파주 동파대비 현장을 찾았다.
현장 주민 A씨는 “매년 겨울철 잦은 수도관 동파로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동파가 발생하기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차관은 “취약계층 거주지나 마을회관과 같은 공공시설에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점관리하겠다”면서 “동파 피해시 신속히 복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지자체별 긴급복구·비상급수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물 공급이 어려운 지역은 물차와 병물을 지원해 빈틈없는 지원망을 구축하겠다”면서 “내년 3월까지 수도시설 동파방지 및 긴급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동파 피해와 주민 불편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