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준호가 '노량' 동료 정재영(진린 역), 김윤석(이순신 역) 등과의 유쾌한 현장케미를 이야기해, 새롭게 관심을 끌었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열연한 배우 허준호와 만났다.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과 함께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허준호는 극 중 명나라 수군 부도독 등자룡으로 분했다. 상관인 진린(정재영 분)과의 상명하복 관계는 물론 이순신 장군(김윤석 분)과의 굳은 전우애까지 촘촘한 감정선은 극 후반까지 자연스러운 현실감을 느끼게 했다.
허준호는 동료배우들 간의 우애와 함께 '노량'에서의 케미를 새롭게 되짚었다. 그는 “모가디슈 마무리 이후 몇 달만에 촬영에 들어간 만큼 배우 김윤석으로서의 신뢰와 호감이 있었던만큼, 이순신과 등자룡 사이의 전우애와 동질감을 표현하는 데도 어렵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준호는 “정재영(진린 역)과는 굉장히 친한 사이인데, 이번 촬영에서만큼은 밥만 먹으면 없어질 정도로 역에 몰입해서, 한때 '내가 서운하게 한 게 있나' 싶을 정도였다. 철저히 역할을 준비하는 친구로서 촬영 내내 든든했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