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는 올해 렌털 매출이 8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3%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3분기 쿠쿠홈시스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7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가량 하락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렌털 회계 인식 기준이 일부 조정된 것으로, 실제 매출과 누적계정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쿠홈시스는 전년과 동일한 회계 기준을 적용했을 때 올해 렌털 예상 매출은 8071억원으로 전년 7838억원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계정수는 267만7000개로 4분기까지는 약 273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에는 제품 다각화와 렌털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 국내는 일시불 상품군 확대를 추진한다. 헤어 전문 가전 라인업 강화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 다각화 전략도 펼친다.
렌털 가전을 정기 구독 서비스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도 확대해 기업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혜택을 늘리고 렌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제품 다각화는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올해 정수기,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매트리스, 안마의자, 에어컨 등 품목 확대를 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내년에는 제품 다각화 이외에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미국 렌털 법인은 제품 다각화 외에 브랜드스토어를 확대 입점해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강화한다.현지 고객들에게도 쿠쿠의 렌털 및 생활가전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광고와 홍보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올 한 해 소비자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경제 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비자 중심의 기능을 추가한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