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 20일(현지시간) 폭탄 경보가 발령돼 2000여명의 방문객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베르사유 궁전은 SNS에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안전상의 이유로 방문객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폭탄 경보는 궁 내에서 의심스러운 소포가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베르사유궁은 상황 점검을 완료되는 대로 방문객을 재입장하도록 할 예정이다.
베르사유 궁전이 폭발물 위협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지난 10월 중순 이래 반복적으로 폭발물 범죄의 표적이 됐다. 지난 10월 말에는 허위 폭탄 위협으로 방문객들이 일주일 동안 최소 7번이나 대피하는 소란이 일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위험이 발생할 것으로 믿게 하거나 이미 발생했다고 믿게 할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전달하거나 흘리면 형법상 최고 징역 2년형과 3만 유로(약 4300만원)의 벌금형을 받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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