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운영하는 전북글로벌게임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2023 지역기반게임산업육성' 평가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1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글로벌게임센터는 지난해에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북 게임산업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지역기반게임산업육성 평가는 전국 12개 시·도 게임센터를 대상으로 올 한해 게임산업 육성 실적과 내년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시행됐다.
전북글로벌게임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센터 인프라 확장 및 개선, 지역 대학과 연계를 통한 게임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창출, 우수 인디게임 양성의 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게임콘텐츠 개발 및 게임기업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지원기업 30개사에서 147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대학연계 인턴십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21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우수한 성과로 지역 게임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특히 전북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 루트쓰리게임즈의 데미갓 키우기 방치형 액션 롤플레잉 게임(RPG) 게임은 제작지원과 상용화 지원사업을 수혜 받아 글로벌 174개국 론칭, 다운로드 수 100만, 매출액 57억원을 달성했다. 구글플레이 선정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 중 인디게임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센터는 지역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18년 11개에 불과했던 전북 게임기업은 2023년 현재 72개로 6년 간 655% 증가했다.
정화영 도 문화산업과장은 “게임의 볼모지였던 전북에서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조금씩 우수 성과와 우수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며 “게임산업을 전북의 대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
김한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