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익성 악화로 불황에 빠진 게임 업계가 인력을 감축하는 한편 생성형 AI을 도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발생되는 작업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대감으로 해석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메타버스허브 시설에 입주중인 메타버스 기반 3D콘텐츠 저작 솔루션 기업 버추얼플로우(대표 노순보)는 올해 벤처기업 인증과 네이버 AI RUSH 파트너사 선정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노코딩 게임 제작 솔루션인 'T4Framework.AI'를 주축으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T4Framework.AI는 생성형 AI와 사용자 프롬프트를 통해 △고품질 콘텐츠 초벌 확보 △신속한 수정 보완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 등 캐릭터 기반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유튜브 채널에서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실시간 채팅으로 피드백을 공유하고 이를 콘텐츠 제작에 즉시 활용할 수 있으며 로블록스, 포르타이트(UFEN) 등의 외부 플랫폼이 아닌 스트리머 자체 플랫폼을 확보해 수익을 창출하고 자유로운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버추얼플로우 관계자에 따르면 누구나 자유롭게 컨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요즘 시대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게임 제작 솔루션으로 소수의 인원, 비전문가도 대량의 게임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다 쉽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UGC 기반 게임 스트리머를 모집해 T4Framework.AI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생성형 AI와 라이브 방송을 연계한 새로운 게임 방송 포멧으로 수익 모델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내년 3월경 정식 오픈과 함께 게임 외 방송 스트리머와도 협업을 진행하는 등 시장 확장에 나선다.
노순보 버추얼플로우 대표는 “현재 생성형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은 국내외 모두 초기 기술 개발 단계로 구체적 비즈니스 사용 사례가 없다”며 “'T4Framework.AI'의 베타 테스트 및 정식 오픈으로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관련 분야의 기업 및 파트너들과 협업 가능성을 탐색해 내년에는 해당 피드백을 바탕으로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버추얼플로우는 개발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높은 접근성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라이브 콘텐츠 제작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