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력산업 성장을 위해 주력산업내 기업에 대한 고성장 지원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원장 오동윤)은 21일 부산 호메르스호텔에서 '기업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정책연구 공유 세미나'를 가졌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부산 중소벤처기업 혁신생태계 조성 협력연구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 혁신성장 정책 발굴을 비롯한 정책연구를 공동 수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부산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공동정책연구 결과, 부산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은 수혜기업 매출 성장과 고용 창출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R&D) 수행기업의 차년도 매출은 평균 1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배경에는 부산테크노파크 지역기업 육성을 위한 면밀한 진흥계획 수립과 안정적 기업지원 활동이 깔려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부산 주력산업은 초정밀소재부품, 저온고압에너지공급시스템, 실버케어테크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혁신 생태계 및 기업성장지원체계를 정비했고, 그 결과 주력산업내 기업 매출, 수출, 연구개발 지출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주력산업 내 고성장기업 분석 결과, 일반기업 대비 수출과 연구개발 지출 증가가 더욱 두드러졌다. 정부 수출지원사업 수혜 경향도 높았다.
공동정책연구 총괄책임자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김상신 박사는 “주력산업내 기업에 기술개발과 수출확대를 지원해 고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공동연구 책임자인 부산테크노파크 김영부 정책기획단장은 “부산 기업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향후 전략을 모색하고자 공동정책연구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혁신과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정책 발굴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 경영전략과 정책개발 전문 연구기관이다. 국민경제와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종합 조사연구 및 정책제언, 지원정책 평가 및 컨설팅, 교육컨설팅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부산테크노파크-중소벤처기업연구원 공동정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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