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브레인시티 내 '청정수소 시험평가와 실증화센터'를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평택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1만5000㎡(연면적 7000㎡)에 총사업비 480억 원(국비 300억 원·도비 54억 원·시비 126억 원)이 투입돼 청정수소 시험장비, 시험연구동, 기업지원동 등으로 이뤄질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를 조성한다.
이곳은 시험평가는 물론 인·검증, 사업화, 인력양성,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수소산업 분야 종합지원기관으로 육성한다.
참여기관은 평택시와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KOTITI 시험연구원, 현대건설 등이다. 국내기업의 메가와트급(MW)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설비의 연구개발, 시험평가, 해외 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청정수소 전문기관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전국 수소 및 연관 기업 2642개 중 27%인 719개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인근 중부권까지 포함할 경우 50%에 육박한다.
평택시는 청정수소 도입을 통해 국내 기업이 RE100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국내기업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해외의 청정수소를 도입해 활용하는 방안이 최선”이라며 “평택시는 청정수소 도입부터 기업에 친환경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택시가 유치에 성공한 청정수소 실증화센터를 통해 청정수소 산업을 육성해 국내기업들이 RE100을 달성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택=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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