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사에 도전하는 스테이지파이브가 위성안테나 기업 인텔리안테크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했던 스테이지파이브 구주를 매입해 지분 5.52%를 확보한다.
27일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통신시장에서 차세대 경쟁력을 갖추려면 5세대(5G) 이동통신뿐 아니라 위성통신 관련 역량도 필요하다”며, “향후 스테이지파이브가 전개할 통신사업이 저궤도 위성통신과도 결합해 또 하나의 혁신모델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리안테크는 글로벌 위성통신 장비분야 선두 기업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 유텔셋원웹에 평판 안테나를 공급 중이다. 이번 지분 참여를 계기로 스테이지파이브와 함께 '리얼 5G 혁신서비스'를 위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 19일 5G 28㎓ 신규사업자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마쳤다. 이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인 신한투자증권 외에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통신장비·솔루션, 디바이스, 위성인터넷,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기업솔루션(B2B) 등 각 분야별 선도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회계기준을 정비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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